고분다리전통시장의 특별함 그리고 처음으로~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고분다리전통시장"은 다른 전통시장들과
무엇이 다를까?
전통시장이니 다른 시장과도 비슷비슷 한걸까?
규모는 크지 않은 시장이고 그렇다고 역세권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한번 고민해봤습니다.
첫번째, 우리 시장은 아케이드 부분이 특별합니다.
각 점포에 연결되어 있는 스위치를 조절하거나 리모컨 버튼을 이용해서
아케이드의 열고 닫기가 가능하답니다.
환기가 필요하거나 2,3층으로 짐을 올릴때는 지붕을 열고 비가 오거나 눈이 쏟아질때는 간단한 조작으로 지붕을 닫을수가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아케이드 작업이 잘 되었다고 칭찬을 해주시기도 하고
다른 자치구에서도 견학을 오기도 한답니다.
두번째, 강동구 전통시장 처음으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둔촌역전통시장과 성내전통시장 등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상황이지만
우리 고분다리전통시장은 가장 먼저인 2016년에 총 303평의 부지에 총 26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주간에는 장보는 손님들을 위해서 이용되고 야간에는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 요금은 5분당 150원이며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영수증을 확인하면
최초 2시간까지 50%의 요금 할인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누구나 1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세번째, 고분다리전통시장에는 고분다리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나 이벤트에 지급되던 온누리상품권을
대신하여 시장 상인회에서 제작한 자체 상품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인근 시장으로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에
자체 상품권을 이용하면 모든 소비가 우리 시장에서 발생되니 참 좋은듯 합니다.
아울러 마사회 등에서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부분에도
우리 시장의 전용 상품권으로 지급을 하여 제 2의 매출 창출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네번째, 다독다독 북카페 고분다리시장점이 있습니다.
강동구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강동을 위한 프로젝트~
인근 주민의 휴식 공간인 북카페가 강동구에서는 2호점이지만
전통시장내에는 최초랍니다.
이곳 북카페에서는 독서는 물론이고 누구나가 세미나실을 이용이 가능하며
차한잔의 여유도 즐길수 있습니다.
특히 키즈존이 잘 구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과 젊은 엄마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생각됩니다.
다섯번째, 고분다리전통시장이라는 이름에 지역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른 시장의 이름을 떠올려보면 모든 시장이 지역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
시장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물론 예전 지역 이름이었던 곡교리를 풀면 굽은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이 변하면서 고분다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지역명이 안들어 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섯번째, 우리 시장은 오르막길, 내리막길 입니다.
다른 시장들이 대부분 평지에 반듯한 시장 길이라면 우리 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쭈욱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서 시장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는 말씀도 해주셨답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시장에 차량 통행이 24시간 가능하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장이 골목 중간중간에 빠지는 길이 있거나 골목이 아주 좁거나 해서
시장 메인 통로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지만 우리 시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시장의 활성화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개선해야할 부분이라
생각되어 여러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고분다리전통시장의 특별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우리 시장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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